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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배움, 익힘

사이클 (Sicle) - 개발자 커리어 프로젝트 **후기**

by 코곰 2020. 11. 15.

사담...

퇴사 후 몇 주간의 독서, 유투브, 그림, 산책 등으로 채운 여유로운 (하지만 마음은 마냥 여유롭지 않은 ㅠ) 시간을 보낸 후, CS 관련 코스를 몇 가지 들었다.

처음 CS 인트로 코스를 듣기 시작했을 때는, 모든 게 새롭기 때문에 엄청 많이 배우는 기분이 들었고 (여전히 그렇다 ㅋㅋ), 그 코스만 완강하면 내 눈 앞에 선명한 길이 펼쳐질 것 같았다.

그런데 웬걸, 코스를 들으며 CS의 광활한 바다를 접하니, 완강 이후에는 오히려 넓고 깊은 바다 위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 들었다.

 

그 때 사이클의 이 수업을 발견하였고, 수강 신청을 했다.

주변에 감사하게도 도움을 주는 전공자들과 비전공자들 (모두 데이터 분야) 이 많았지만,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여러 분야들을 배운 이후 택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 지, 보다 많은 "선배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강의 들었다는 인증! :^)

 

사이클 (Sicle)

나의 서치 목록을 엿보고 엿듣는 (사실 언젠가 내가 동의했을 tracking이지만...:p) 구글 광고가 또,

언젠가 사이클을 고맙게도 나의 피드에 올려줬었다.

 

사이클 = 목표 달성 시 환급 제도 + 무제한 수강 (현재는 아님 ㅠ)

아니, 완강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돈을 돌려준다고?!?

환급을 1000원만 해줘도 뭔가 더 의욕이 넘칠 것 같은데, n만원을 돌려준다니 더욱 넘어갔다.

게다가 한 번 결제하면 무제한 수강에, 강의 리뷰도 좋고, 나에게 필요한 수업같아 바로 결제를 했다.

 

다만 11월 9일 이후로 환급 제도와 무제한 수강이 폐지 되었다는 점... ㅜ 사실 이 부분이 사이클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들이었기에, 이 제도가 폐지되었다는 것은 매우 아쉽다.

 

강의 후기

결론적으로 이 강의를 들은 후기는,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

 

문과 출신 비전공자에서, 컴퓨터 관련 석사를 따고, 현재 개발자로 활동하는 Dave Lee께서 강사로 있으셨는데, 본인의 경험과 적절히 섞어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의 팁을 공유해주셔서 좋았다.

 

0. 오프닝
1. IT기술을 가볍게 이해하자
2. 개발자가 되려면 적성 판단이 우선
3. 개발,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4. 개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5. 이력서 / 면접,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나
6. 개발자 + 디지털노마드 되기

 

여러 IT 분야를 현재 트렌드와 섞어서 설명하고, 비전공자가 도전하기 비교적 유리한 분야도 짚어주셔서 좋았다.

무엇보다 내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5번이었다.

다양한 개념을 이것 저것 무작정 익히고 있는 내가, 구체적으로 실무에서는 어떤 기술이 얼마나 필요한 지 들여다보고, 실제로 회사들이 하는 일들을 들여다보며 내가 개발 공부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 지, 어떠한 서비스 개발을 추구할 지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공부계획, 회사 리스트 업, 이력서 작성 등 과제들도 적절하고 도움이 되어, 강사님께서 많이 고민해서 만들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기의 후기

과제들을 하면서 참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든 것이 오히려 좋다.

 

'모르는 게 무엇인 지 모르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로만 해서는 안 되고, 무엇이든지 해야 하는 법! 더욱 학업에 정진하면서, 다시금 길을 잃은 기분이 들 때마다 강의를 들으며 적은 필기를 하나의 지도로 삼아 길을 찾아가겠다.

 

JUST DO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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